단풍잎

길가에 가로수들 붉게 물은 모습을 바라보니

어쩐지 어색하고 이상하다.

태어나 처음 맞는 가을은 아닌데 왜 그럴까?


오늘 처럼 단풍잎이 이상해 보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푸른 하늘, 나름대로 포근한 날씨인데..

붉게 변한 나무들, 붉게 변하고 있는 나무들이 안타까움 이었을 까?

아니면 하도 짧아져서 가을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는 탓이었을 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하면서 나는 걸음을 옮겼다.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기전 잠시 창밖을 바라보니

이번엔 가로등 불에 비추인 단풍잎들이 나를 반긴다.

은은한 가로등불에 섞인 모습은 그나마 봐줄 만 하구나..


아! 가을! 가을은 무엇인가?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파릇파릇하고 꽃 내음 가득한 계절! 개나리의 계절!

그렇다면 가을은 무엇이란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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