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들판은 황금빛으로 변하고
산과들은 붉게 물든다.

너무도 무더웠던 날씨는 어느 덧 선선하게 바뀌고
들떴던 마음이 가라 앉고 마음은 가을빛으로 변한다.

온 세상 붉게 물들인 속에 내 마음도 요동이 친다.
조용한 들녘의 어귀에 앉아 지는 노을 바라보면 내 마음도 일렁이고
서서히 다가오는 저 그림자, 겨울을 준비 한다.

겨울이 오기전에 마음의 양식, 육신의 양식, 영혼의 양식을 쌓아두고
추위가 오기전 하나라도 더 움직일 수 있을 때,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닌다.

가을이 오면
누구나 마음엔 파도가 인다.
들떴던 분위기 가라 앉으며 차분하게 가을을 맞이 한다.

어느덧 세상은 변해 가을이 가을답지 않아졌으나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