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일 월요일

비가오면

비가오면 모든것이 씻겨나간다.
마치 보혈에 죄가 씻기듯

비가오면 어떤 더러운 것이라도 씻겨나간다.
모든 더러운 것이 단번에 씻기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하지만 보혈에 죄 없이 함을 받은 사람도
또 죄에 물들듯

비가와서 씻긴 것도 이내 또 더러워 진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그 더러움이 얼마나 크고 진하든
내리는 비에 남김없이 씻긴다는 것이다.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몇번이고, 얼마나 더럽든 씻긴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몇번이고 씻길테니 더럽도록 방치하자는 것도 옳지 못하다.

하지만 더러워 졌음에 너무 몰입하여 씻김받을 기회를 상실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과연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가?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