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1일 일요일

에라 모르겠다

마음속의 질곡의 굴레와 싸우는 삶을 살다보면 간혹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워 진다.

내 진짜 감정이 무엇인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물론 신호가 오는 것으로 생리현상의 조짐은 알 수 있고
눈꺼풀이 무거워 지는 것으로 피곤함은 알 수 있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의 근원은 무엇인가? 라거나
지금 상황에서 내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를 때도 많다.

때론 그것이 타인들로 하여금 오해와 편견을 충분히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혹자는 그냥 그런대로 살면 안되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그냥 산다는 것은 나로 하여금 마음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말고 계속 그 세계에서 살라는 뜻으로 밖에 안되지 않을 까?

서른을 목전에 두고 있는 내가 수십년 자문을 해보아도 찾지 못한 답, 타문을 해보아도 얻지 못한 답..

답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가? 그것도 아니면 답을 구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것에 답을 구하려 하는 것인가?

해답이 없는 고민, 하지만 밤이 온다면, 은은히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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