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2일 월요일

전반적으로, 그러나...

전반적으로 나는 내 삶에 만족 한다.

비록 모래위에 지은 집 같으나마 학업을 하고 있고
일은 힘들고 쥐꼬리만한 월급이나마 노동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의 자유가 있어서 그 테두리 안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따금씩 답답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인가 막힌 것 같고, 지루한 느낌..

챗바퀴 처럼 돌아가는 삶에, 때로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독방(獨房)에서 살아가는 느낌도 든다.

물론 죄수의 감방 처럼 쇠창살은 없다. 당연히 내 손발목을 가로 막는 족쇠도 없으며 목을 감싸는 감금용 목걸이도 없다.

하지만 가끔은 "보이지 않는,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투명한 막이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

내가 느끼는 실존의 상황이 진실인가? 아니면 나는 느끼지 못하는 진실이 따로 있는 것인가?

오래간의 해소되지 않은 고민들을 뒤로 한체 따듯한 커피 속에 잠시 상념을 잊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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