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5일 목요일

퇴근길

저녁노을 하늘에 뜨고 선선한 바람 불어오는 어느 저녁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에게 수고했다는 자위를 하며 전철에 몸을 싣는 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하루, 베일에 쌓여진 불확실한 미래
매일매일 자신과 싸워가는 순간순간이지만

지금 이 시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제빨리 빈자리를 낚아체 앉은 흔들리는 전철속 좌석에 만큼은 눈을 감고 짧은 평안을 누려 본다.

수고했다 얘야,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그리고 내일도 모래도 고생이 정말 많겠구나..

하지만 나에겐 희망이 있다..

아니! 없더래도 있다고 우겨서 믿어야만 한다.

어느덧 내 나이 2년남은 서른..

무엇하나 변변히 이룬것 없이 차창 밖 뉘엿뉘엿 져가는 해 처럼 서서히 저물어 가는 인생이지만

삶의 어려움이 폭포처럼 쏟아질때 포기하지 않고 살아낸 나에게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수고했다 얘야! 그리고 이제 집에가서 자야지?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