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4일 토요일

이른 봄

너무 계절이 자주, 그리고 빠르게 변해서 일까?

마치 해수욕장의 수영한계선을 넘어서 수영하는 듯한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훨씬 오래전에 넘어서 지나는 듯한

알수 없는 긴장감과 떨림, 그리고 불안함..

봄은 찾아왔지만, 나는 봄을 맞이 할 준비가 안된 것인가?

아니면 지금껏 맞았던 봄과는 다른 봄이 온 것인가?

알수 없는 마음 한켠의 쓴 느낌을 뒤로 한채...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눈을 감고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본다.
따듯한 햇살이 나를 감싸고

바람소리, 새소리, 개소리, 차소리, 사람들의 소리..

다양한 소리들이 귀가를 간질인다.

일상의 고민과 짐들을 잠시 내려놓고 평온함을 느낀다.

안과의 눈을 쬐는 빨간 등의 불을 느끼는 듯
따듯하다 못해 뜨거운 햇살을 느낀다.

시간과 바람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는 볕의 강도를 느끼며

시간을 보낸다.

마음이 쉬어가는 곳, 볕을 느낀다.

2018년 4월 11일 수요일

그래도 감사하는 것은

무엇하나 쉬운 것 하나 없는 일상이지만, 인생이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것은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별로 보잘것 없는 현재이지만, 미약한 노력들이
작은 인내들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보잘것 없는 현재가
매우 아름다운 미래로 펼쳐질 것이란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소망한다 그리고 기도한다 내가 이 미래를 꼭 목도 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순간에 기쁨의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아! 나의 아름답게 펼쳐질 미래여..

2018년 4월 4일 수요일

HTTPS사용 안내

2018년 4월부터 Blogger.com의 도메인 HTTPS지원에 따라 미원의뜨락(지금 이 홈페이지)와 개나리✨뜨락(지금 이 홈페이지) 등 일부 사이트에 HTTPS가 사용됩니다.


<달라지는 점>

  • 방문자가 취해야 하는 조치는 없습니다.
  • http://trak.gaenali.pe.kr로 접속시 자동으로 https://trak.gaenali.pe.kr로 연결 됩니다.
  • Windows XP 등 SHA-2방식의 SSL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운영체제에서 미원의뜨락(지금 이 홈페이지)와 개나리✨뜨락 등 일부 개나리사이트 접속 불가능 

    (보안 측면에서도 이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은 미련한 것이므로 되도록 운영체제를 Windows 10등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맑은 하늘

맑은 하늘 바라보니 저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구나
남산에 올라서면 이북땅도 다 보이겠지

하늘은 맑아 손에 잡힐 듯 깨끗한데
우리네 마음속은 그렇질 못하는 구나

잠시 이 순간만은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어두운 마음, 더러운 마음을 씻어내고 싶구나

하늘을 보며, 부는 바람을 만끽하며 자유로와 지고 싶구나

날개가 있다면 어디든 날아 가고 싶은 심정을 담아 바람에 내 마음을 실어 보낸다.

맑은 하늘!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일상의 여유를 느껴본다.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영원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하루하루는 그냥 수많은 날 들 중 하나일 뿐이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 일어나는 일은 그냥 수 많은 사건 들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인 고로 영원의 관점에서 보는 눈이 없다.

하루하루가 특별해 보이고, 상황상황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 하는 명언 처럼

다 지나가는 일이다.

물론 하루하루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요 상황상황이 사소하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무 작은 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서 진을 빼지는 말자는 것이다.

영원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 볼 수 있다면...

2018년 3월 18일 일요일

보았으나 보지 못하고, 들었으나 듣지 못하니..

성경에는 '보았으나 보지 못했고, 들었으나 듣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분명 독생하신 예수를 실제로 보았고 그와 악수도 했고, 그가 전한 말씀도 들었으나 정작 영적인 실상을 듣지 못한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나는 밤의 분위기를 좋아했다. 네온사인의 화려함, 가로등 불의 은은함, 밤 특유의 고요함 그리고 시원한 밤 바람..

그러나 얼마전, 분명 똑같은 밤임에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아니 보았으되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밝히 보이기 시작했다.

열두시가 넘은 시각에 나이가 많아봐야 고등학교 3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둘이서 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 과자를 먹는 모습

야한 옷차림을 한 여성을 끌어안고 거리를 비틀거리며 지나가는 남성, 으슥한 곳에서 밀회를 즐기는 커플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느꼈다. '아! 밤이, 물론 하나님이 만드신 거니까 나름대로 아름다움이나 느낌이 있기야 하겠지만, 너무 밤에 취하면 안되겠구나..!'

실상을 깨닫고 나니 밤이 조금 달리 보였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밤, 물론 하나님이 주셨으니 무조건 배척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밤 그리고 어둠에 너무 취해도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